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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작품정보

범죄도시 1 완전 정리 – 장첸 잡는 마석도 형사의 리얼 액션 대결!

by 빵수니순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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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범죄도시 1은 2004년 서울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조선족 조직 간 범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리얼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중심이 되어, 조직 간 패권을 노리는 잔혹한 조선족 갱단을 소탕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기존의 중국 조직 ‘흑룡파’와 새로운 조선족 갱단 ‘허룡파’가 가리봉 일대를 두고 혈투를 벌이면서, 살인과 폭력이 점점 일상으로 번지자 형사 마석도와 강윤수 반장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악역 ‘장첸’(윤계상 분)은 잔인하면서도 이성적인 조폭 리더로 묘사되어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탄탄한 플롯을 유지하며, 경찰과 조폭의 대립, 그리고 그 속에서 시민을 지키려는 마석도의 신념이 돋보이는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의 형사물이 보여주던 관념적 정의 구현을 넘어서, 생생한 액션과 현장감으로 리얼리즘을 살려낸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캐릭터 분석

핵심은 역시 캐릭터입니다. 마석도 형사는 마동석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그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형사이며, 시민과의 소통에 능하고 범죄 앞에선 냉혹한 대응을 보입니다. 형사지만 깡패 못지않은 싸움 실력, 팀워크를 중시하는 리더십, 피해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 등 입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았습니다. 반면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은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진짜 무서운’ 악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말투, 표정, 무자비한 행동 하나하나가 공포감을 조성하며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했습니다. 장첸의 잔혹함은 단지 폭력성에만 머물지 않고, 조직 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계산된 전략에서도 드러납니다. 여기에 강윤수 반장(최귀화 분), 광역수사대 팀원들(허동원, 박지환 등)의 인간미 넘치는 팀플레이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처럼 선과 악의 구도가 단순하지 않게 잘 구축되어, 각 인물의 서사에 힘이 실렸습니다.

영화의 핵심 주제와 메시지

범죄도시 1이 단순한 조폭 영화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도시 내 외국인 범죄라는 민감한 문제를 다루되 인간적인 시선과 공동체적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이주민 사회의 그늘과 불법 체류, 언더그라운드 경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결국 이 모든 혼란 속에서 누가 진짜 ‘도시의 수호자’인가를 묻습니다. 마석도는 그 답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법과 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를 구현합니다. 특히 조직 간의 잔혹한 폭력은 단순한 범죄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도시 내 공동체를 해체시키는 위협으로 묘사되며, 그에 맞서는 경찰의 사명감이 극대화됩니다. 한 편의 범죄 액션 영화지만, 그 안에는 우리 사회의 법과 정의, 이주민 문제, 경찰의 존재 이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 깔려 있습니다.

제작과 촬영 비하인드

범죄도시 1은 2017년 개봉 당시 큰 기대 없이 시작되었지만, 입소문을 타며 무려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강윤성 감독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했고, 다큐멘터리처럼 사실적이고 거친 영상미를 위해 촬영 방식에도 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액션 장면은 마동석이 대부분 직접 소화했으며, ‘한 방에 끝내는 액션’이라는 콘셉트로 기존 액션 영화와 차별화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장첸의 등장 장면, 골목길 추격전, 고깃집 난투 장면 등은 실제 장소에서 찍은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주며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윤계상은 평소의 이미지와 정반대인 악역에 도전하며 철저한 분석과 체중 증량, 액션 훈련 등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했습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노력과 연출진의 세심한 고증은 영화가 ‘현실 같은 허구’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했습니다. 저예산 범죄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힙니다.

결론

범죄도시 1은 한국 범죄 액션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조폭을 때려잡는 형사 영화가 아니라, 도시 속 공동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되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는 물론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이후 시리즈로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고, 장첸은 역대급 악역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사건, 실제 같은 캐릭터, 현실감 있는 액션이 삼박자를 이루면서 흥행과 평단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정의는 통쾌해야 한다’는 명제를 가장 잘 구현한 영화 중 하나로, 지금 봐도 여전히 시원하고 생생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범죄 액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꼭 봐야 할 영화로 추천할 만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제목을 넘어,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상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