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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추천 코스 TOP3 비교!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부길 중 나에게 맞는 길은?

by 빵수니순 2025. 4. 13.

유럽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산티아고 순례길 추천 코스 TOP3 비교!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부길 중 나에게 맞는 길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길은 단순한 걷기 여행이 아니라,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정화하는 ‘영혼의 여행’으로 불립니다.

특히 요즘은 종교와 상관없이 웰니스, 디지털 디톡스, 인생 전환점에서의 힐링을 목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만큼 코스도 다양해져서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추천 코스 TOP3 비교!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부길 중 나에게 맞는 길은?
산티아고 순례길 추천 코스 TOP3 비교!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부길 중 나에게 맞는 길은?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대표적인 3가지 코스 –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부길을 비교해보고,
각 코스의 거리, 난이도, 풍경, 매력 포인트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프랑스길(Camino Francés) – 가장 전통적인 정통 코스


📍 출발지: 생장-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Port), 프랑스
📏 총 거리: 약 770km
⏱ 소요 시간: 평균 30~35일
💪 난이도: 중
🌄 풍경 특징: 피레네 산맥, 스페인 북부 평야, 고성 도시들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순례 코스는 단연 프랑스길입니다.
이 길은 프랑스 남부 생장에서 시작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며,
수백 년간 순례자들이 걸어온 전통과 역사의 길로 손꼽힙니다.

피레네 산맥을 넘으며 시작되는 초반 구간은 다소 힘들지만, 이후에는 비교적 완만한 언덕과 아름다운 들판,
역사적인 도시들(팜플로나, 부르고스, 레온 등)을 지나며 걷는 여행과 역사 탐방이 어우러진 완벽한 루트입니다.

또한 숙소 인프라(알베르게)가 가장 잘 갖춰져 있고, 길 표시도 매우 명확하여
첫 순례길 도전에 가장 적합한 코스로 꼽히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만남도 풍부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첫 산티아고 순례길 도전이신 분

여행과 역사, 문화의 균형 있는 경험을 원하시는 분

사람들과 어울리며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

프랑스길은 중세부터 유럽 각지의 순례자들이 모여 걷던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코스로,
‘정통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불릴 만큼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순례문화가 꽃피던 시절, 프랑스 남부에 있는 생장 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Port)는
유럽 동부와 북부의 순례자들이 모이는 집결지 역할을 하며 순례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길은 스페인의 팜플로나, 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 같은 역사적인 도시들을 관통하며,
수도원, 대성당, 고딕 양식의 건축물 등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어 마치 걷는 역사 여행과도 같습니다.
순례자들은 길을 걸으며 다양한 성지와 기도처에서 잠시 멈춰 서기도 하고,
마을의 축제나 전통 문화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길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와 식당 등 편의시설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 20~30km씩 이동하며 매일 숙박할 수 있는 마을이 등장하고,
대부분의 숙소에서 저렴한 순례자 식사(Pilgrim’s Menu)를 제공하므로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코스는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순례자들과의 만남이 활발한 길로도 유명합니다.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한 길을 따라 걷고,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 날은 누군가와 함께 걷다가 또 다른 날은 혼자 걷는 등, 끊임없는 만남과 이별 속에서 깊은 인간적 교류가 일어납니다.
이런 점에서 프랑스길은 단지 ‘혼자 걷는 길’이 아니라,
‘다 함께 걷는 길’이자 서로의 삶을 나누는 공동체의 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도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면,
성 야고보의 무덤 앞에서 각자의 기도와 고백을 드리며 그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프랑스길은 그렇게, 단순한 걷기 그 이상으로 순례자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는 깊은 경험을 선물합니다.

 

2️⃣ 포르투갈길(Camino Portugués) – 부드럽고 낭만적인 해안 루트


📍 출발지: 리스본 또는 포르투, 포르투갈
📏 총 거리: 약 610km (리스본 출발 기준), 240km (포르투 출발 기준)
⏱ 소요 시간: 평균 1025일
💪 난이도: 하중
🌊 풍경 특징: 대서양 해안선, 해변 도시,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포르투갈길은 프랑스길에 비해 좀 더 온화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포르투에서 출발하는 해안 루트(Camino Portugués da Costa)는
대서양을 따라 걷는 경로로, 푸른 바다와 조용한 해안 마을, 바닷바람이 주는 상쾌함이 큰 매력입니다.

이 루트는 경사가 거의 없어 체력 부담이 적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에게 좋으며,
도시를 거쳐 가는 루트이기 때문에 맛있는 포르투갈 음식과 와인, 고풍스러운 건축물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길보다는 비교적 순례자가 적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도 적합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짧은 일정으로 걷고 싶은 분 (포르투 출발 시 10~12일 가능)

바닷가 풍경과 평탄한 길을 선호하는 분

인파보다는 고요한 걷기를 원하는 분

 

3️⃣ 북부길(Camino del Norte) – 산과 바다를 넘나드는 절경의 연속


📍 출발지: 이룬(Irún), 스페인 북동부
📏 총 거리: 약 825km
⏱ 소요 시간: 평균 3238일
💪 난이도: 중상
🏞 풍경 특징: 험준한 해안 절벽, 해변 마을, 녹음이 풍부한 숲길

북부길은 스페인 북부의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되어, 아틀란틱 해안선을 따라 서쪽으로 이어지는 경로입니다.
이 길은 다양한 지형의 변화가 큰 매력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루트입니다.

경로는 언덕과 계곡, 해안 절벽 등이 많아 체력적으로는 꽤 도전적인 편이지만,
그만큼 보상처럼 다가오는 풍경의 아름다움이 남다릅니다.
사람이 비교적 적은 대신, 더 깊이 있는 자연과의 대화가 가능하고, 스페인 북부 특유의 문화와 음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 숙소는 프랑스길보다는 적은 편이니 계획적인 예약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체력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

산과 바다, 절경을 모두 즐기고 싶은 분

조용한 자연 속 사색을 원하는 분

 

나에게 맞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코스명 거리 난이도 풍경 특징 분위기
프랑스길 약 770km 중 역사 도시, 평야 활기차고 다채로움
포르투갈길 240

610km 하

중 해변, 도시, 포도밭 조용하고 낭만적
북부길 약 825km 중~상 절벽, 숲, 바다 도전적이고 고요함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히 도보 여행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여정입니다.
길의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길에서 무엇을 느끼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어느 코스든, 한 걸음 내딛는 순간부터 순례자는 됩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코스를 선택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